안녕하십니까? 2023년 3월 4일부터 대한전립선학회 회장을 맡게 된 서울의대 홍성규입니다.
대한전립선학회는 전립선 질환 연구의 발전과 치료의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영예로운 학회로, 전문 지식과 기술의 공유, 교육과 연구 및 현장에의 지원과 자문 등 수년간의 학회 회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국내 비뇨의학과의 중심에 서있는 단체입니다. 특히 COVID-19 속에서도 지난 2년간 학회를 훌륭하게 이끌어주신 서성일 전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 회장들님과 상임이사진의 헌신에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그간의 노력으로 학회 학술지인 Prostate International이 발간 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립선 전문 학술지로 인정받아 SCI에 등재되고, 현재는 피인용 지수 3.07에 이르는 성과를 이루어 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술지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대한전립선학회가 세계적으로 남성암 중 1위인 전립선 암에 대해 가장 전문화된 국내 학술 단체임을 반증하며, 전립선암이 국가암통계에서 현재 남성암 3위로, 머지않아 2위로 발돋움할 것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 학회의 역할과 책임이 지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립선암에 대해서 매년 진단과 치료 방침이 개정되며 신약에 대한 급여기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학회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우리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기존의 전통적인 내시경적 수술법 외에 최근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고 국내 허가가 이루어지며 국내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landscape이 급진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에 맞추어 학회가 적절한 지원과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국내외 유수 학자들과의 협업이 요구되는 시대에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립해 이를 바탕으로 전립선암 뿐만 아니라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등 전립선 질환 전반의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 학회로 발전시키고, 전립선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전립선학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되어 진심으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30년간의 학회 역사를 넘어 미래를 향한 발전을 위해 헌실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대한전립선학회가 국내외 비뇨의학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