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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립선염이란?
문자 그대로의 해석은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병을 전립선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의사들 사이에서도 서로 사용하는 의미가 조금씩 다릅니다. 병리학자들은 현미경으로 백혈구나 임파구가 전립선조직내에서 관찰될 때에 전립선염이라 합니다. 전립선염 환자들을 진료하고 치료하는 비뇨기과 의사들은 전립선 액에서 백혈구가 400배의 고배율의 현미경으로 백혈구가 10개 이상, 비정상적으로 관찰되는 경우에 한정하여 사용하기도 하며, 보다 폭 넓은 의미로는 백혈구가 증가하지 않아도 만성 전립선염에서 흔히 관찰되는 회음부 통증과 같은 전립선증상을 호소하면 전립선염으로 진단하기도 합니다 .

불임학적으로는 전립선액이 1/4-1/3정도 차지하는 정액안에 백혈구가 증가되었을 때에 전립선염이라 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발병원인을 지금까지 완전히 알지못하고 체계적인 분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립선염을 "임상적인 무식함의 쓰레기통" 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전립선염의 정확한 원인과 치료를 알지못하는 의료현실을 적절하게 잘 표현한 것입니다. "전립선 질환들 중에서 검은 s양" 이라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는 만성 전립선염 환자의 특성과 비뇨기과 의사의 정신적 고통을 잘 표현한 말이죠. 전립선염에 관하여 어려움을 가지고 있기는 모든 나라의 비뇨기과 의사들에서 공통적입니다. 그중 미국에서 국립보건원(NIH)후원으로 전립선염에 관하여 1995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역학
전립선염은 50세 이하의 청장년에서 가장 흔한 전립선 질환입니다.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비뇨기과적인 문제가 있는 환자들을 조사해 본 결과 약 25%가 전립선염의 증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50세 이하의 남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유병율은 5∼8.8%이고, 남자들은 일평생 살아가면서 약 50%에서 때때로 전립선염의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의 유병율에 관한 보고는 아직 없으나,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15∼20%가 전립선염 환자입니다. 전립선염 (제1형-제3형) 중에서 균이 배양되는 제1형, 제2형의 세균성 전립선염은 5-10%정도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제3형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혹은 만성골반통증증후군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최근에 분자생물학적인 발달로 제2형이 10%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분류
전립선염의 분류
전립선염을 지금까지 급성 전립선염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전립선통으로 분류해 왔습니다. 이러한 분류는 3배분뇨법에 의하여 분류하게 되는데 3배분뇨법을 시행하는 의원이나 병원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3배분뇨법은 소변보기 시작하고 처음 10ml를 받고 (첫소변; VB1), 소변을 100ml 정도 보는 중간에 소변을 10ml를 받는다 (중간뇨; VB2). 다음에 항문에 손을 넣어 전립선을 맛사지하여 나온 액 (EPS)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다시 소변을 보아 처음 10ml를 다시 받습니다 (VB3). 각각을 소변검사와 균배양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소변을 여러 번 받아야 하므로 번거롭고, 소변을 한번보고 조금 후에 다시 보려니 소변보기가 어려워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검사를 모두 다하는 의사가 거의 없죠. 그리고 정낭에 염증이 있는 경우는 이러한 분류에서 빠져있습니다.

따라서 옛날 분류의 문제점을 통합하여 새로이 시도한 것이 미국립보건원(NIH)의 새로운 분류입니다. 제1형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이전과 동일하게 전립선에 갑자기 염증이 생긴 경우이고, 제2형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이전과 동일하게 분류하였습니다. 전립선염이 자꾸 재발하는 경우이며 전립선액이나 전립선 맛사지 후의 첫 소변에서 균이 검출될 때를 말합니다. 제3형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혹은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은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과 전립선통은 둘을 묶은 것입니다. 배양검사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에 해당되며,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과 전립선통에서 모두 만성적인 골반의 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므로 만성골반통증 증후군이란 명칭을 부여하였습니다. 제3A형은 염증성 만성골반 통증 증후군으로 정액이나 전립선액 혹은 전립선 맛사지후 첫 소변에서 염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제3B형은 비염증성 골반 통증 증후군으로 정액이나 전립선액 혹은 전립선 맛사지 후 첫 소변에서 염증이 없는 경우입니다. 과거에 전립선통으로 분류된 환자들이 대부분 여기에 속합니다. 제4형은 무증상성 염증성 전립선염으로 증상이 없는 환자에서 정액이나 전립선 조직에서 염증이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증상
전립선염의 다양한증상
여성에서는 콩팥과 방광의 비뇨기계통과 임신과 관련한 생식기계통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나 남성에서는 비뇨기와 생식기가 분리되어 있지 않고 전립선에서 만나서 요도로 뇨와 정액이 나옵니다. 사정시에 소변이 나오지 않고, 아침에 발기가 되었을 때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복잡한 신경분포로 구성된 특별한 장치가 전립선 내에 있어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배뇨증세와 동통과 같은 신경통증세, 그리고 성기능에 관련한 증세가 다양하게 발현될 수 있습니다.

제1형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갑작스럽게 오한이 나면서 열이 올라가고, 소변 볼 때 매우 따가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립선을 만지면 매우 통증이 심합니다. 제4형은 증상이 없지만, 제2형과 제3형은 만성 전립선 증후군의 만성적인 증상으로 배뇨증상, 통증, 성에 관련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배뇨증상으로는 2시간이내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 볼 때 아프거나, 소변을 보고 나서 소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들고, 소변량이 적고, 소변 줄기도 약해 지죠. 통증이나 불쾌감은 고환과 항문사이(회음부), 고환, 소변 보는 것과 관계없이 성기의 끝 부위, 허리 이하의 치골(불두덩이) 혹은 방광 부위 (아랫배) 등의 골반 여러 부위에서 느낍니다. 성에 관련한 증상으로는 조루증이 심해지고, 성욕감소, 발기 유지능 감소, 성관계시 절정감을 느낄 때(사정시), 또는 그 이후에 통증이나 불쾌한 느낌을 느끼며, 사정시에 쾌감이 감소합니다.

이러한 증상들 중에서 일주일 내에 고환과 항문사이 (회음부), 고환, 성기의 끝 (소변보는 것과 관계없이), 허리 이하의 치골(불두덩이) 혹은 방광 부위 (아랫배)의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꼈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뜨끔뜨끔한 느낌이나, 성관계시 절정감을 느낄때 (사정시) 또는 그 이후에 통증이나 불쾌한 느끼면 전립선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한편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음으로 인하여 만성 전립선염 환자들이 정신적인 문제를 많이 가지는 경향이 있다. 만성전립선염이 환자들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질병영향지수를 측정하여 분석하여 보니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환자들과 비슷한 지수를 나타내었습니다. 삶의 질에 상당히 심한 영향을 끼치는 질병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만성전립선염 환자의 60%가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치료
전립선염의 약물치료
1형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대부분 대장균 (E. coli)이 전립선에 들어가서 발생하는데, 갑작스런 고열과 배뇨통, 전립선 부위의 통증이 나타납니다. 급성기에는 입원을 해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때에 주사항생제의 투여가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 전립선 맛사지를 하면 세균성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우선 균배양 검사와 항생제 감수성 검사가 나오기 전까지는 광범위항생제를 투여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급성기가 지나면 대략 발병 1주일후부터는 먹는 약으로 가능합니다. 이때 만성 전립선염으로 발전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완치될 때까지 약을 먹어야 하며, 적어도 4주 정도는 약을 계속 먹어야 하고, 술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배변시에 통증이 심하므로 변비를 예방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야 하며, 해열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제2형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전립선은 특수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몇몇 항생제만이 효과가 있죠. 대표적인 항생제가 박트림 (trimethoprim- sulfamethoxazole)과 퀴놀론계 항생제입니다. 항생제의 투여기간은 8주정도이며, 치료가 잘되지 않을 때는 길어질 수가 있습니다. 직접 전립선에 항생제를 주사하는 것은 먹는 약과 비교해서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항생제 이외의 치료는 만성골반통증 증후군의 치료와 동일합니다.

제3형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혹은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은 치료가 잘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쉽지 않다는 것이지 절대로 치료가 안 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선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대개 치료기간이 8주이상 필요하고, 치료로는 항생제, 주기적인 전립선 맛사지, 알파차단제, 진통제, 근육 이완제, 물리치료, 전기자극치료, 수 술적 방법 등이 있으며, 그 외에 식사요법, 운동, 성생활, 스트레스 감소, 온수좌욕 등이 있습니다. 항생제는 이론상으로 비세균성이면 쓰지 말아야 하지만 어떤 균은 특별한 방법으로 검출해 야 하기 때문에 균이 있어도 비세균성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분자생물 학적인 방법 (균에 대한 PCR)으로 진단한 결과 50%가 넘는 환자들에서 균이 있는 것으로 나와 항생제를 4 - 6주 정도 투여하는 것을 권고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전립선 맛사지는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온 방법으로 전립선 내의 농이 잘 나오도록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주 2-3회 가 적당하며, 집에서도 배우자의 도움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성생활도 도움을 줍니다. 왜냐하면 사정할 때 나오는 정액의 1/3-1/4이 전립선액이기 때문이죠. 먹는 것으로써 항생제 이외에 과학적으로 효과가 미약하거나 입증되지 못하였지만 건강상품으로 치료에 이용되고 있는 것들로는, 아연, 종합 비타민제제, 꽃가루 추출물, 생약제로 마늘, Echinacea, Goldenseal, Beta-carotene, Selenium, Cranberry juice 등이 있습니다. 근육을 이완시 키는 것으로 알려진 생약제로는 Valerian, Crampbark, Scullcap 등이 있으며, Couch grass, Watermelon seed, Pipsissewa 등은 이뇨효과가 있다고 하며, Echinacea, Siberian Ginseng 등은 면역효과를 증진하고, Comfrey, Couch grass, Marshmallow 등은 통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생약제들은 과학적인 입증이 미약하고, 일부의 환 자들에서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러한 약제들을 추천하려는 사항이 아니며, 단지 여러 나라에서 사용되어진 것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술하해 보았습니다. 통증에 대한 치료는 별도로 기술하였습니다.

제4형은 무증상성 염증성 전립선염은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불임이 있는 환자에서는 항생제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치료 및 기타보존적 치료법
제전립선염 제3형을 만성골반통증 증후군으로 호칭하는 바와 같이 통증의 치료가 매우 중요하나 통증의 발생원인을 명확하게 알지 못함으로 인하여 치료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약물치료로는 알파차단제, 골격근이완제, 항염증제, 항우울제 등이 사용됩니다.
알파차단제는 방광경부와 전립선요도에 알파신경이 풍부하여 이러한 신경의 작용을 차단해 주는 약으로 배뇨증세를 개선 시켜주고 통증을 줄여줍니다. 골격근 이완제는 회음부 주위의 골반 근육을 이완시켜 줌으로써 통증이 줄어들며, 온수좌욕도 이러한 효과로서 통증이 줄어들게 됩니다. 항염증제는 통증을 느끼게 만드는 물질인 프로스타그란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통증을 줄어들게 합니다. 항우울제는 통증과 우울해지는 감정이 서로 연관이 있으며, 항우울제 자체의 약리 작용으로도 진통효과가 있습니다.

수술적인 방법으로 방광경부 절제술이나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 후 사정할 때에 정액이 앞으로 나오지 않고 방광으로 들어가는 역행성 사정이 생기면 매우 불쾌해 집니다.

전기자극이나 침술로 행하는 근육이완치료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초기에 통증이 소실되는 환자들이 있으나 장기간의 효과는 불확실한 상태이며,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초단파 온열요법이나 TUNA 요법 등은 장기간의 효과가 미약하여 요즘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나 일부 의원들에서 환자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통증을 완화 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을 살펴보면, 의자에 오래 앉아 있지 말고, 자기 전에 5-10분간의 온수좌욕을 하고, 카페인, 술과 같이 배뇨증상을 악화 시키는 것들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적당히 해소하고,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주기적인 성생활을 하여 정액에 포함되어 있는 전립선액을 배출함으로써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이 만성전립선염을 불치병이나 성병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거나, 짧은 시일 내에 병을 고치려는 성급한 생각들은 버려야 합니다. 현재까지 지구상에서 만성전립선염을 100% 완치시킨다거나, 단시일에 완치하는 치료법은 없습니다. 혹시 이러한 말을 하는 의사나 유사 의료인들이 있다면 조심할 필요가 있겠죠.

전립선마사지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으면 음경있는 방향으로 밤알크기의 비교적 단단한 전립선이 만져지는데 이 부위를 자극하여 요도로 전립선액이 흘러나오도록 하는 방법을 전립선 맛사지라 합니다.
전립선은 작은 방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러한 방들이 여러 개의 전립선관으로 연결되어 요도로 전립선액을 배출하게 됩니다. 만약 전립선 내의 작은 방들에서 균들이 자라면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출구가 막히게 됨으로써 균들 또한 제거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항생제의 침투도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전립선 맛사지는 전립선 내의 방들에 고여있는 농이나 죽은 세포들의 찌꺼기 등을 제거하고, 항생제의 침투를 향상시켜 주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전립선 맛사지에 대한 일반적인 권고사항을 살펴보면, 전립선 맛사지를 처음으로 받을때는 상당히 고통스러울수 있고, 전립선 맛사지의 횟수가 증가할수록 불편감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주2-3회 정도가 적당하며, 주2회 정도의 성관계 혹은 자위행위를 한다면 주1회 혹은 그 이하도 가능합니다. 전립선 맛사지는 반드시 의사에게서만 받을 필요없이 배우자 혹은 본인이 직접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손가락 이외에 다른 물건들을 사용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감각이 없기 때문에 직장내에 손상을 주어 출혈이나 염증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맛사지는 만성전립선염을 진단하는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으며, 환자들에게 해로움을 주지 않습니다.

TURN
만성전립선염이 잘 치료되지 않음으로 인하여 여러가지 치료방법이 시도되어져 왔습니다.
이중에서 TUNA (경요도전립선침파괴술, Transurethral Needle Ablation)와 경요도초단파열치료(TUMT, TransUrethral Microwave Thermotherapy)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요도초단파열치료는 요도를 통하여 카테타를 삽입한 후에 초단파를 투여하여 전립선내 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방법으로 1994년경부터 국내에서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 하였으나 3개월 이후의 치료효과가 별로 없어서 현재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TUNA는 전립선에 바늘을 찔러 전립선조직이 75∼100℃ 이상의 고온으로 전립선을 굽는 치료방법입니다. 그래서 전립선내 염증세포 및 염증조직이 파괴되고, 전립선조직내에 있는 알파교감신경수용체를 파괴함으로 인하여 통증이 줄어들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감소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며, 설사 통증이 줄어들었더라도 몇 개월 후에 재발되므로 대학병원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곳은 없습니다. 특히 미혼이거나 자녀가 없는 남성은 사정액의 감소로 인하여 자연임신이 안될 수 있고, 요도협착, 역행성 사정 및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혼이거나 자녀가 없거나 혹은 더 가질 계획이 있는 환자들은 절대로 시술받으면 안됩니다.

전립선의 해부학적인 구조상 이러한 치료방법으로는 전립선염이 완치되기를 기대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100% 완치 등등을 운운하며 신문 등에서 가끔씩 광고되고 있는데 이는 잘못 광고되는 것으로써 현혹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러한 치료를 받고 나서 더 심해진 통증은 치료가 매우 힘들며, 이로 인하여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욱더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유념하여야 합니다.


관련질환
급성세균성전립선염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주로 요도의 세균이 전립선으로 올라가거나 세균에 감염된 요가 전립선으로 역류되었을 때 일어납니다. 그리고 직장으로부터 직접 전파되거나 혈류의 흐름을 타고 옮겨질 수도 있습니다.
이 병에 걸리면 고열, 오한, 하부 요통과 회음부 통증,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야간뇨 그리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 소변을 참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통과 관절통도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전립선이 커져서 소변을 전혀 못보거나 배변시 통증으로 변을 못보기도 합니다.

이 질환이 진행이 되면 급성 신우신염, 급성 부고환염등이 합병될 수 있으며 가장 무서운 합병증은 세균이 몸 안에 퍼져서 치명적일 수 있는 패혈증이 있습니다.

위에 열거한 증상이 의심되면 빨리 병원으로 가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입원 뒤 안정, 항균제 투여, 충분한 수분 섭취, 변비예방 등의 치료를 하며 입원은 열이 내린 뒤 24시간에서 48시간이 지나고 소변을 스스로 잘 볼 수 있을 때까지 입니다

병의 초기에는 소변을 전혀 못보거나 조금밖에 못볼 수 있는데, 이 때는 치골 상부를 바늘로 찔러 소변을 배출시키거나, 하복부와 방광을 연결하는 소변줄을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퇴원 후에도 안정을 취하면서 한 달 이상 통원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치료를 적절히 하지 않으면 전립선 농양이나 만성전립선염으로 발전 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통
전립선통은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일종으로 여겨지며, 요로 감염의 기왕력이 없고 전립선액 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보이나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20대에서 45세사이에 호발하며 회음부, 치골상부, 고환, 하부 요통, 또는 요도 특히 음경의 끝 부분으로 전달되는 통증이 나타납니다. 통증 외에도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참지 못하고 흘리는 경우, 야간뇨,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소변이 자주 끊기는 증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발생 원인이 불분명하여 치료는 원인을 제거하는 근본 치료보다는 증상을 경감시키는 대증 요법밖에 없는데 알파교감신경 차단제와 항콜린제는 배뇨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를 투여하며 주기적 전립선 마사지, 주기적 사정, 온수 좌욕 등이 환자에 따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이완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러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을 경우 신경정신과에 의뢰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의 지견은 전립선통이 만성비세균성전립선염과 같은것이며(또는 일종) 치료를 위해 이 둘을 감별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비디오 요역학검사를 해보면 환자들의 방광경부와 전립선요도가 경직되어 있고 외요도괄약근의 긴장이 높아 배뇨시 소변의 일부가 전립선으로 역류하여 화학적 자극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전립선통/만성비세균성전립선염의 원인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골반근육은 정상인보다 경직되어 있으며 이완장애가 있는데 이것이 골반통증의 원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질환을 만성골반통증증후군으로 새로운 진단명으로 분류 하였습니다. 방광경부와 전립선에는 교감신경의 알파수용체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알파수용체 차단제를 투여하면 배뇨가 개선되며 소변의 전립선내역류를 감소시켜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이 약제가 전립선통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혈압강하 효과가 같이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소용량으로 하여 차차 증량합니다. 최근에는 혈압강하 효과를 없앤 약이 개발되기도 했는데, 골반통증이 심한 환자는 다이아제팜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결석
전립선 결석의 유병율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소아에서는 드물고 50세 이상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만성 전립선염과도 연관성이 있고 대개 결석이 작고 다발성이며, 방사선촬영과 경직장 초음파 검사로 진단합니다.

전립선 결석으로 인한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으나 소변을 볼 때 배뇨 마지막에 혈뇨를 보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을 경우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증상이 심각할 경우 전립선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농양
이 질환은 발생빈도가 감소되는 추세이고 원인균도 예전에는 임균에 의한 것이었으나, 요즘에는 주로 대장균에 의해서 일어납니다. 발생원인은 분명치 않으나, 주로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합병증으로 발생합니다. 40대에서 50대에 호발하며 당뇨가 있거나, 만성 신부전으로 투석을 하고 있을 때, 다른 여러 병에 의해 면역이 떨어져 있는 경우, 그리고 요도에 기구를 통한 시술을 하거나 소변줄을 끼고 있는 경우에 잘 이환됩니다. 이 질환은 대개 40-50대에 잘 생기나 신생아에서도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 경우 원인균은 포도상구균이 흔합니다. 증상은 소변을 보지 못하거나, 고열, 회음부 통증, 요도 분비물 등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과 유사하며 컴퓨터단층촬영이나 경직장 초음파 검사로 농양 부위를 진단합니다. 치료로는 균주에 특이한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한데 균배양을 위해서 진단과정에서 초음파 또는 단층촬영을 이용하여 농양부위에 긴 침을 넣어 배농을 합니다. 대개는 침배농으로서 치료가 잘되나 필요한 경우 요도를 통한 전립선 절개 및 절제, 또는 회음부 절개를 통한 배농이 필요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발달된 진단 및 치료기술로 사망률이 과거 30%에서 5%로 감소하였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된다면 예후는 좋은 편이며 농양의 재발은 흔하지 않습니다.

요도염
요도염은 임균성 요도염과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임균성 요도염은 Neisseria gonorrhea라는 임질균(임균)에 의해서 일어나고, 비임균성 요도염은 Chlamydia trachomatis, Ureaplasma urealyticum 등에 의해 감염이 됩니다. 임균성 요도염이 1970년대 중반에 최고조로 발생하였으나 현재는 감소하는 추세에 있고, 비임균성 요도염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요도염은 성교시 전파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성 접촉을 피하는 것이 예방에 최선이며 병에 이환이 되면 성교의 partner도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 임균성 요도염
남성에서 증상은 요도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배뇨시 통증이 있으며, 요도 자극 증상만 있을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3일에서 10일 사이이나 12시간에서 3개월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요도염은 3주에서 7주까지 계속됩니다. 95%에서 3개월 후 증상이 없어집니다.
요도와 요도주위에 농양이 생기고 요도 섬유화와 요도 협착이 와서 소변 줄기가 가늘어질 수 있습니다. 그 외 전립선염으로 회음부 통증이나 하부 요통이 오고 부고환염이 생겨서 불임이나 고환 위축이 올 수 있습니다. 예방은 성교시 콘돔을 적절히 사용하여야 하고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면 12시간 안에 요도 분비물은 사라집니다

(2) 비임균성 요도염
요도염의 50%이상이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높은 사회경제적 계층과 이성간의 성교에서 흔하며 동성간의 성교 때보다 발생율이 높습니다. 증상은 임균성 요도염과 유사하나 증상이 없거나 미약한 경우가 흔합니다. 결막염, 관절염, 점막피부 질환 등이 클라미디아균에 의한 비임균성 요도염과 함께 있을 때는 Reiter 증후군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여성에서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감염시 여성 요도증후군, 자궁경부염, 질염, 난관염에 의한 골반염을 유발시켜 불임을 초래하기도 하며 출산 때 신생아 각막, 결막염, 폐렴, 기관지염 등을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 Reiter 증후군 : 요도염, 결막염, 관절염, 특징적인 점막피부 병소 등을 나타나는데 성기의 클라미디아 트라마티스 감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선행된 또는 동반된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의 감염이 Reiter 증후군 환자의 80% 이상에서 나타납니다. 그리고 Reiter증후군은 HLA-B27 조직 항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요도 증후군 : 이 증후군은 배뇨시 통증, 빈뇨, 긴박뇨, 치골 상부의 통증이 있으나, 객관적으로 비뇨기과적인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없는 비특이적인 증상등을 통칭합니다. 이 증상들은 여성에서만 일어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남성에서도 같은 증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이유는 없습니다. 빈뇨와 긴박뇨의 원인을 보면 아래와 같이 다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원인들이 빈뇨나 긴박뇨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가진 환자는 반드시 병원에서 그 원인에 대하여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부고환염
부고환은 고환의 후외측부에 위치하는 comma형의 기관으로 고환에서 형성된 정자가 이곳을 통과하면서 성숙되고 운동성을 취득하는 곳입니다. 즉 정자는 부고환을 거치면서 완전한 수태능력을 가집니다.
결핵성 부고환염의 경우 비특이적 만성 부고환염과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세정관이 염주 모양으로 되고, 동측의 정낭이 두꺼워지고, 소변에 결핵균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로 촬영술을 시행하면 요로계의 결핵에서 볼 수 있는 특징적 변화가 나타납니다.

부고환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급성 부고환염
급성 부고환염시에는 고환이 부어서 고환의 크기가 커지면서 통증이 심합니다. 고환부위뿐만 아니라 정관을 따라 같은 쪽 옆구리까지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고열이 올 수 있고 요도에서 농이 나오거나 소변이 뿌옇게 나오기도 하죠. 고환을 만지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고환을 조심스럽게 치골 상부로 들어올리면 증상이 경감될 수 있습니다.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만성 부고환염으로 진행되거나 드물지만 부고환에 농양이 생겨 고환 조직을 파괴시킴으로써 불임을 초래합니다.

치료는 급성기에 입원을 하여 안정을 취하여야 합니다. 통증과 증상은 2주안에 좋아지나 고환의 크기나 경도는 4주는 지나야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2) 만성 부고환염
만성 부고환염은 심한 급성 부고환염의 회복 불능한 말기 상태를 이야기하며 부고환의 섬유화가 진행됩니다. 병변부위의 불쾌감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고 음낭 내에 종물이 만져지는 것을 가장 많이 호소합니다. 양쪽을 침범한 경우 불임이 오거나 수태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결핵성 부고환염과 감별이 매우 어렵고, 고환종양이나 부고환 종양과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별 다른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통증이 재발하거나 불임의 위험이 있을 수 있고 부고환 조직의 섬유화가 진행하면 부고환 절제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치료는 내과적으로 항결핵제를 투여하지만 부고환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부고환 종양은 신생아와 노인을 제외하고 매우 드문 종양입니다. 만성 부고환염과의 감별을 위해서는 외과적 조직 검사에 의해서만 가능할 수있습니다.

정낭염
정낭은 전립선의 상후측에 위치하며 길이는 약 6cm으로 작은 손가락 정도의 크기와 형태를 하고 있으며 정관의 팽대부와 합쳐져서 사정관을 형성합니다. 정낭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하에 점성성분을 분비합니다. 그 분비물은 정액의 50-60%를 차지하며 과당이 풍부하여 정자운동의 1차적 에너지원을 제공합니다.
임상적으로 정낭염을 진단하기는 어려우며 전립선염에 준하여 치료합니다.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정액증이 흔히 나타나는데 이의 원인은 다양하며 주로 전립선, 요도, 그리고 정낭에 염증이 있을 때입니다.

그리고 전립선의 조직검사 후에도 올 수 있습니다. 대부분 혈정액증은 수 주 후에 자연 치유되며 비뇨기과적으로 심각한 문제와 관련이 없으나, 혈정액증이 수 주이상 지속되면 다른 원인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정낭에도 이론적으로 세균성감염이 생길수 있으나 임상적으로 이를 진단하기는 힘듭니다. 사체부검을 해보면 전립선염증은 많이 발견되는데 비하여 정낭염은 매우 드뭅니다. 전립선염을 동반하지 않고 정낭염만이 생길수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정낭액만을 순수하게 채취할 수는 없는데 정액검사에서 정액양이 적거나 프럭토즈양이 적으면 정낭점막의 기능이 저하된 것을 알수 있습니다. 치료는 전립선염과 동일한데 적절한 항생제와 배농이 중요합니다.